
이용식이 외손녀 이엘 양의 첫 돌잔치에서 딸 이수민을 향한 진심을 담은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쏟았다.
15일 방영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126회에서는 코미디언 이용식 가족이 외손녀 이엘 양의 첫 돌잔치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용식은 돌잔치가 열리는 호텔로 이동하며 딸 이수민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이용식은 딸에게 "너도 돌잔치 하러 이 길을 따라 마포 호텔에 갔었다"며 "오늘은 네 딸이 같은 길을 따라 돌잔치를 하러 간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행사장에 도착한 이용식은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이며 직접 현장을 점검했다.
제작진이 돌잔치에 유독 정성을 쏟는 이유를 묻자 이용식은 "외동딸이 낳은 외손녀이자 유일한 손주"라며 "뭐든 다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수민이가 어릴 때는 함께한 시간이 많지 않았다"며 "아이가 자고 있을 때 출근했고 집에 돌아오면 또 자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용식은 "그 시절 딸에게 충분히 주지 못한 사랑을 손녀에게 다 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돌잔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 순서도 이어졌다.
가족들은 이엘 양이 마이크를 잡길 기대했지만 이엘 양은 건물 모형을 선택했고 주변에서는 "건물주가 되겠다"는 덕담이 쏟아졌다.
이후 이용식은 딸에게 직접 쓴 손 편지를 낭독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이용식은 "수민아. 오늘따라 너무 예쁘다.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맙고 네 남편을 닮은 예쁜 손녀를 안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네가 원혁이와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던 건 내가 잠시 미쳤었기 때문"이라며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반대할 수 있었겠냐"고 털어놨다.
또 "너를 어떻게 키웠는지 기억도 잘 안 난다. 일주일에 한 번 볼 수 있었던 게 내 생활이었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용식은 "그때 너에게 베풀지 못한 사랑을 이제 이엘이에게 다 쏟겠다"며 "내 목숨까지도 다 이엘이에게 쏟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