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경환이 샤워 중 넘어져 정신을 잃었던 아찔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15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 972회에서는 김성령, 유노윤호, 허경환, 풍자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성령은 허경환을 향해 "결혼 안 해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갑작스러운 결혼 질문에 허경환은 당황한 듯 머뭇거리며 말을 아꼈다.
허경환은 "너무 갑작스러운 결혼 얘기에 놀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때 김국진이 "뭐가 있냐"고 묻자 "50세 전 결혼이 목표다. 지금 46살이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준비가 됐어야 한다. 지금 뭐가 있냐"고 현실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때 카메라 뒤편에서 작가가 스케치북을 흔들며 비슷한 토크 주제가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를 본 MC들은 "뭐가 있어?", "단순하게 이상형 얘기하는 거 아니지?", "잠시 후에 허경환 결혼 발표한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 허경환은 실제로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허경환은 "2년 전에 샤워하다가 눈을 살짝 감으면서 넘어졌다"며 "수족관을 탈출한 우럭처럼 미끄러졌다. 살짝 정신을 잃었다가 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허경환은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주섬주섬 몸을 일으켰다"며 "이렇게 인생이 끝나면 허무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때 허경환은 '결혼을 빨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허경환은 자신의 키에 얽힌 억울함도 토로했다.
허경환은 "많은 분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며 "고3 방학 때 힙합 바지를 입고 싶어서 살을 10㎏을 뺐다. 방학이 끝나고 보니 다른 친구들은 10㎝가 커졌는데 나만 굶어서 살을 뺐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머니 키가 작긴 하지만 아버지는 저보다 크시고 여동생도 165㎝ 정도"라며 "장담컨대 제 안의 유전자는 175㎝까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독자들의 PICK!
김구라는 허경환의 주장을 바로 반박했다.
김구라는 "18살이면 성장기 다 끝났을 때다. 무슨 소리냐. 말 같지도 않은 얘기다"라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