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경민이 딸 라원의 수학 과외 무단이탈 사건으로 아이가 태어난 이후 가장 크게 화를 냈다고 고백했다. 당시 홍경민과 함께 있던 김구라는 "밖에서 손짓, 발짓을 하는 게 보였다"며 생생한 목격담을 전했다.
11일 방영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451회에서는 가수 홍경민과 해금 연주자 김유나 부부가 출연해 K 장녀로 성장한 큰딸 홍라원의 일상을 전했다.
이날 서장훈은 홍경민에게 김구라의 제보를 언급했다. 서장훈은 "김구라 형이 제보한 이야기가 있다. 딸에게 고함을 쳤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뭐였냐"고 물었다.
이에 홍경민은 딸 홍라원이 학원을 싫어해 집으로 수학 과외 선생님을 모시기로 했던 일을 떠올렸다.

홍경민은 "구라 형이랑 촬영 중 이동하는데 딸에게 전화가 왔다"며 "'아빠, 나 큰일 났어. 학습지가 안 보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학습지가 따로 없기 때문에 결국 수업을 하기 싫다는 소리였다"고 설명했다.
홍경민은 당시 딸에게 수업을 취소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홍경민은 "그건 안 된다. 수업까지 30분밖에 남지 않았고 선생님이 오고 계신다. 수업을 취소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라원은 결국 수업을 피했다.
홍경민은 "나중에 아내에게 연락이 왔다"며 "딸이 친구와 나가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은 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결국 돌아가셨다더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경민은 해당 상황을 쉽게 넘길 수 없었다.
홍경민은 "나는 하늘이 무너져도 그런 상황은 못 본다"며 "아이가 태어난 이후 가장 크게 화를 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공교롭게도 그 순간 김구라가 홍경민 곁에 있었다.
김구라는 당시를 떠올리며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쉬러 들어가고 있었는데 밖에서 소리는 안 들렸지만 손짓, 발짓을 하는 게 보였다"고 목격담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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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이 그날 일을 어떻게 마무리했는지 묻자 홍경민은 "집에 들어갔더니 딸이 반성문을 써놨더라"고 답했다.
이어 "기특해서 지금도 지갑에 넣어 다닌다"고 말해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경민 역시 딸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홍경민은 "나도 딸이 나중에 볼 수 있도록 문자를 남겼다"며 "'아빠가 소리 지르고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