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故 이병철 회장 눈에 든 신인 시절 "1등으로 배우 데뷔"

선우용여, 故 이병철 회장 눈에 든 신인 시절 "1등으로 배우 데뷔"

김유진 기자
2026.08.30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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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가 이병철 삼성 회장에게 면접을 봤던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배우 선우용여가 이병철 삼성 회장에게 면접을 봤던 과거를 떠올렸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배우 선우용여가 故 이병철 삼성 회장이 직접 심사한 TBC 무용수 시험에서 1등으로 합격했던 신인 시절 비화를 떠올렸다. 당시 오디션에서 떨어진 줄 알았던 선우용여는 1등으로 합격했고 이후 1966년 TBC 드라마 '상궁나인' 주연으로 데뷔했다.

29일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13회에서는 배우 선우용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선우용여는 아침에 일어나 혈압을 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사과 등 제철 과일을 챙겨 먹으며 변함없는 아침 루틴을 이어갔다.

이후 선우용여는 요가 매트를 펴고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움직였다.

선우용여는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 운동을 안 했다. 뇌경색 오고 나서 몸의 중요성을 느끼고 시작했다. 뇌경색 전후로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무용을 배웠지만 발레리나를 포기했던 선우용여.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무용을 배웠지만 발레리나를 포기했던 선우용여.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선우용여의 매니저 이소영 또한 선우용여의 재활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입장으로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소영 매니저는 "(선우용여의) 스트레칭은 사실 기적 같은 일"이라며 "뇌경색 이후에 걷는 것도, 종이 한 장 드는 것도 힘드셨다. 10년 넘게 재활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해 뭉클함을 안겼다.

선우용여는 과거 무용을 했던 시절도 떠올렸다.

선우용여는 "나는 중학교 1학년부터 발레를 했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무용 선생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발레리나의 꿈은 오래가지 않았다.

TBC 1기 무용수로 데뷔해 배우가 된 선우용여.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TBC 1기 무용수로 데뷔해 배우가 된 선우용여.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선우용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백조의 호수'를 보러 갔는데 내 다리가 무다리였다"며 "나는 발레리나가 못 된다고 생각했다. 내 장점은 주제 파악을 잘하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결국 선우용여는 무용이 아닌 연극영화과에 진학했고 예상치 못한 기회로 배우에 데뷔했다.

선우용여는 "어느 날 교수님이 불러서 'TBC 방송국'에 무용수로 지원하라고 권유했다"며 故 이병철 삼성 회장에게 면접을 봤던 과거를 떠올렸다.

선우용여는 "그때 이병철 삼성 회장님이 심사했다"며 "옆에 점 보는 사람을 앉혀놓고 카메라 테스트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떨어진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1등으로 붙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선우용여는 1966년 TBC 드라마 '상궁나인'의 주연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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