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야구선수 황재균이 야구를 시작하기 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반전 학창시절을 공개했다. 부모님은 운동보다 공부로 성공할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황재균은 초등학교 시절 새벽 훈련 끝에 달리기 1등을 차지하며 운동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29일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13회에서는 황재균이 출연해 은퇴식이 취소된 후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황재균의 부모님은 은퇴식에서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을 예정이지만 은퇴식이 폭염으로 잠정 연기되면서 가족들은 아쉬움 속에 식사를 함께하게 됐다.
식사 중 황재균의 아버지는 아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아버지는 "어렸을 때 엄마가 재균이가 아빠 닮아서 키가 안 클까 봐 걱정했다"며 초등학교 시절 황재균이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황재균의 운동 재능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눈에 띄었다.
아버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 다녀와서 육상화를 사달라고 졸랐다"며 "오늘 달리기 4등을 했는데 반에서 1등을 하면 대표로 서울시 대회에 나간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버지는 큰 기대 없이 육상화를 사줬지만 황재균은 곧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아버지는 "그다음 날부터 새벽 5시 반에 스스로 일어나서 연습을 나갔다"며 "그렇게 보름이 지나고 반에서 달리기 1등을 했다. 그때 운동시키면 잘하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결국 아버지는 바로 야구부 감독을 찾아갔고 어머니는 황재균의 운동을 반대했다.
황재균의 어머니는 "힘든 길을 선택한다고 하길래 반대했다. 네가 공부도 잘하고 이러니까 엄마는 공부로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실제 황재균은 야구를 시작하기 전부터 공부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아버지는 "학교에서 시험만 치면 올 100점이었다"고 자랑했고 황재균 역시 "전교 1등을 계속했다"며 과거 성적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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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은 "야구를 하고도 전교 1등을 2년 더 유지했다"며 "수학경시대회 성적은 올 금상"이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