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승진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농구대표팀을 마중하며 벅찬 감격을 드러냈다. 하승진은 공항을 가득 메운 환영 인파와 취재진을 보며 과거 성적 부진으로 선수단에 엿이 던져졌던 일을 떠올린 뒤 "지금의 12명 선수가 대한민국 역사의 멋진 한 페이지를 만들었다"며 소회를 전했다.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하승진'에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우승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하승진은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오는 농구대표팀을 맞이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선수들을 기다리던 중 하승진은 이현중 선수의 어머니를 만나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하승진은 "어제도 이윤환 선생님이랑 통화했다. 현중이가 농구 아빠 안 닮아서 축하드린다고 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결승전 중계 당시의 긴장감도 털어놨다.
하승진은 "어제 저도 해설하는데 너무 긴장해서 말이 안 나왔다. 심장 터질 뻔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표팀이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선수들은 수많은 취재진에게 둘러싸였다.

이때도 하승진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하승진은 "이렇게나 환영 인파가 많다. 농구에서 이런 일이 있다니 꿈같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하승진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축하를 전했다.
특히 그는 이현중의 아버지 이윤환을 만나 뜨거운 인사를 건넸다.
하승진은 "진짜 축하드린다. 어쩜 이렇게 아들을 잘 키우셨냐. 결승전에서 제가 너무 떨리니까 말이 안 나왔다"며 다시 한번 당시의 긴장감을 떠올렸다.
하승진은 이윤환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하승진은 "이윤환 선생님이 김성철 코치님의 스승님이자 해설했던 하승진의 스승님이고, 금메달 주역인 이현중의 스승님 겸 아버지다"라고 설명했다.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하승진에게 이윤환 역시 따뜻한 말을 건넸다.
독자들의 PICK!
이윤환은 "국가대표에 대한 열정이 아직도 살아 있구먼"이라며 하승진의 중계와 응원을 격려했다.
선수들과 짧은 인사를 마친 뒤 하승진은 다시 한번 깊은 소감을 전했다.

하승진은 "대한민국 농구협회 이사 자격으로 선수들을 마중하러 왔는데 정말 고맙다. 농구에서 국제대회 이후에 많은 인파, 언론을 처음 겪어봤다"고 털어놨다.
과거 농구대표팀을 둘러싼 아픈 기억도 언급했다.
하승진은 "농구 국가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아서 귀국했을 때 공항에서 선수단에 엿을 던졌던 사건도 있었다. 참 민망한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런 걸 다 떨쳐내고 지금의 12명 선수가 대한민국 역사의 멋진 한 페이지를 만들었다. 정말 고맙고 뿌듯하다.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여정도 응원했다.
하승진은 "이제 또 월드컵 예선이 남아있고 다시 달려야 한다"며 "선수들 고생 많았고 축하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