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최대 20% 뛸 수도"…전문가 전원 "서울 아파트값 더 오른다"

"1년간 최대 20% 뛸 수도"…전문가 전원 "서울 아파트값 더 오른다"

배규민 기자, 김지영 기자
2026.09.23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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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 [끝나지 않는 상승장] ①

[편집자주]  서울 아파트값이 역대 최장기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강남3구는 내리고 강북·외곽지역은 오르는 지역별 편차가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 10인의 긴급진단을 통해 향후 서울 집값과 전·월세시장 전망, 무주택 실수요자의 대응 전략을 짚어봤다.
전문가 10인이 본 서울 아파트값 전망/그래픽=김현정
전문가 10인이 본 서울 아파트값 전망/그래픽=김현정

올해 이미 8% 가까이 오른 서울 아파트값이 연말까지 최대 5%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1년간 최고 전망치는 20%에 달했다. 수요에 비해 부족한 입주 물량과 전세 매물로 인해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머니투데이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부동산 전문가 10명을 긴급 설문한 결과 전원이 추가 상승에 무게를 뒀다. 전문가들은 서울 집값이 연말까지 1.5~5%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문가 10명 중 5명이 3% 이상 추가 상승을 점쳤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올 들어 9월 둘째 주까지 7.94% 올랐다. 여기에 추가 상승 전망을 반영하면 올해 서울 집값이 10% 안팎 오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상승 전망의 핵심 근거는 서울로 집중되는 수요와 입주 물량 부족이다. 일자리와 교육·교통 인프라가 서울에 몰린 데다 공급계획이 발표돼도 인허가와 착공을 거쳐 실제 입주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단기간에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전세난도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꼽았다. 전문가 10명 모두 향후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와 월세의 동반 상승을 예상했다. 이 중 4명은 전세와 월세가 모두 두자릿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최근 하락세가 서울 전역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강남권은 세제·대출 규제와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중저가 지역은 전세난과 실수요 유입으로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을 하락 전환보다 상승의 중심이 강북·외곽으로 옮겨가는 순환 상승과 지역별 차별화 국면으로 평가했다.

다만 상승폭을 놓고는 의견이 갈렸다. 입주와 전세 매물 부족이라는 집값을 밀어올리는 요인과 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 높은 가격 수준 등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금리나 금융규제가 강화되면 외곽부터 상승세가 둔화할 수 있지만 전세난과 입주 부족이 이어지면 수요가 경기·인천으로 이동해 수도권의 상승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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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현장에 답이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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