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 경기장→런던 대형 스타디움 입성

그룹 빅뱅이 영국 런던 무대에서 불변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빅뱅(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6-2027 월드 투어 'XX : COSMOS'(엑스엑스: 코스모스)의 런던 공연을 개최했다. 2012년 이후 13년 9개월 만의 단독 투어 방문으로, 대표곡과 솔로 무대를 아우르는 구성으로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화답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공연한 대형 경기장이다. 빅뱅은 지난 19일 프랑스 첫 방문에서 현지 최대 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 무대에 오른 데 이어 런던에서도 스타디움 공연을 펼치며 유럽 팬들과 만났다.

공연의 문은 'FANTASTIC BABY'(판타스틱 베이비)가 열었다. 시작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린 빅뱅은 'TONIGHT'(투나잇), 'LOSER'(루저), '하루하루', '거짓말' 등을 이어가며 자신들의 음악적 궤적을 무대에 펼쳤다. 강렬한 에너지와 서정적인 감성을 오가는 대표곡들은 빅뱅이 지닌 폭넓은 음악적 매력을 보여줬다.
솔로 무대에서는 각자의 개성과 장르를 달리하며 공연에 변화를 줬다. 팀의 대표곡으로 관객을 모으고 멤버별 음악으로 무대를 확장하는 구성이 돋보였다. 여기에 라이브 밴드의 생생한 연주와 멤버들의 노련한 무대 매너가 더해져 대형 스타디움에서도 공연 흐름을 힘 있게 이어갔다.

멤버들은 공연 말미 "빅뱅이 20주년을 맞이했다는 건 마치 기적 같다.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V.I.P(팬덤명) 덕분에 우리가 꿈꿔왔던 모습으로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에서 시작해 미주와 유럽 공연을 마친 빅뱅은 아시아에서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오는 10월 9~11일 타이베이 돔에서 여는 공연은 추가 좌석을 포함해 3회 모두 매진돼 여전한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