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성, '실낙원'에서 꺼낸 낯선 얼굴...'우리들의 블루스' 지웠다

배현성, '실낙원'에서 꺼낸 낯선 얼굴...'우리들의 블루스' 지웠다

이경호 ize 기자
2026.10.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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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현성이 영화 '실낙원'에서 9년 만에 엄마 앞에 나타난 아들 류선우 역을 맡아 거친 분위기와 미스터리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는 과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보여준 순수하고 우직한 고등학생 정현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배현성은 이번 작품에서 무심한 말투와 날 선 시선으로 낯선 존재감을 드러내며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배우 배현성./사진=스타뉴스 DB
배우 배현성./사진=스타뉴스 DB

배우 배현성이 '실낙원'에서 낯선 얼굴을 꺼내들었다. 과거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보여준 순수한 아들의 모습을 지웠다.

배현성은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에서 엄마 류소영(김현주 분) 앞에 9년 만에 돌아온 아들 류선우 역을 맡았다.

배현성은 이번 '실낙원'을 통해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특히 과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순수한 아들의 이미지를 지우면서 달라진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2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순수하고 우직한 고등학생 정현 역을 맡았던 배현성. 캐릭터와 동화된 그는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하며 호응을 얻었다.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배현성./사진제공=어썸이엔티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배현성./사진제공=어썸이엔티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현성은 부드러운 인상 속에 단단한 마음을 지닌 정현을 연기했다. 방영주(노윤서 분)와 아이를 지키려는 책임감부터 아버지 정인권(박지환 분)을 향한 원망과 애정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아들 캐릭터로는 순수한 이미지가 남아있던 배현성. 그는 '실낙원'에서 류선우 역을 맡아 거친 분위기와 속내를 알 수 없는 태도로 긴장감을 높였다. 아들 역할이지만 눈빛과 말투, 움직임의 결을 달리하면서 이전 아들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연기 매력을 발산했다.

'실낙원'의 류선우는 등장부터 사뭇 다른 인상을 남긴다. 배현성은 길들여지지 않은 거친 몸짓과 툭툭 내뱉는 무심한 말투, 상대를 경계하는 날 선 시선으로 낯선 존재감을 드러낸다.

영화 '실낙원'의 배현성./사진제공=CJ ENM
영화 '실낙원'의 배현성./사진제공=CJ ENM

긴박한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는 태도는 오히려 불안을 키우고,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표정은 류선우가 지나온 시간과 감춰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류소영과의 대면 장면에서는 거친 겉모습 이면의 복잡한 감정을 드러낸다.

배현성은 엄마를 차갑게 밀어내면서도 순간적으로 흔들리는 눈빛을 통해 류선우를 쉽게 단정할 수 없게 만든다. 특히 눌러둔 감정이 터지는 순간에는 분노와 고통이 뒤섞인 눈빛과 목소리로 인물의 뒤엉킨 심리를 생생하게 전하며 몰입감을 높인다.

이처럼 배현성은 '우리들의 블루스' 정현과 '실낙원' 류선우를 통해 '아들'이라는 관계 안에서도 전혀 다른 정서를 그려냈다. 순수하고 우직한 청춘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까지 상반된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소화했다.

'실낙원'을 통해 보여준 배현성의 한층 강화된 연기력. 이에 앞으로 그가 어떤 캐릭터를 통해 대중을 사로잡는 연기를 뽐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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