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박사' 추영우와 김소현의 로맨스가 꿈과 사랑이라는 현실적인 갈림길에 놓였다.
지난 27일 방송한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 8회에서는 미국 대학 박사후연구원 기회를 두고 서로 다른 선택을 내리는 박민재(추영우)와 임유진(김소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민재는 임유진과 함께할 시간을 택했지만, 임유진은 자신 때문에 그가 꿈을 포기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8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7%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잔잔한 현실 연애 서사가 입소문을 타면서 조금씩 시청층을 넓히고 있다.

이날 박민재는 임유진의 집 근처에서 그의 오빠 임유성(김민석)과 다시 마주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캐묻던 임유성은 박민재가 한쪽 다리를 잃고 의족을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황한 시선 앞에서 박민재가 연신 사과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유성은 박민재를 다시 찾아가 임유진과 헤어지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박민재는 두 사람의 관계는 임유진이 선택할 문제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다른 건 포기해도 유진이는 절대 포기 안 합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한 뒤 미국 대학의 채용 제안을 거절하는 답신을 보냈다.
임유진은 김세진(임진효)과 박민재를 걸고 카드 게임 내기에 나섰다. 이지훈 교수(장인섭)에게 승리 공식을 배우며 준비했지만, 승부가 끝나기 전 박민재가 현장을 찾았다. 자신과의 관계를 내기에 걸었다는 사실에 박민재가 분노하자 임유진도 자신을 가볍게 보는 쪽은 오히려 그라며 맞섰다. 결국 임유진은 "결국 내가 진 거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박민재가 미국행을 포기했다는 소식은 임유진에게 또 다른 고민을 안겼다. 이유를 묻는 임유진에게 박민재는 "난 그냥 너한테 최선을 다하고 싶어"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임유진은 그가 사랑 때문에 꿈을 내려놓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더 멋진 사람이 되어 기다리겠다며 오히려 미국행을 응원했다.
방송 말미에는 사계절이 흐른 뒤 공항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임유진의 모습이 담겼다. 그가 환한 미소로 반긴 사람은 박민재가 아닌 이지훈이었다. 두 사람의 예상하지 못한 재회가 박민재와 임유진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