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 펜트하우스 최연소당첨자 "포기"

17억 펜트하우스 최연소당첨자 "포기"

김정태 기자
2007.07.24 08:34

[부동산X파일]메타폴리스 20대 당첨자 자진포기..재추첨의뢰

"메타폴리스 펜트하우스 마지막 주인을 찾습니다."

동탄 메타폴리스 17억원대 펜트하우스에 당첨돼 화제가 됐던 20대 최연소자가 계약을 포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업체가 '새 주인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메타폴리스 1266가구는 1순위 청약접수에서 40~98평형(135.2㎡~324.8㎡) 전 평형이 평균 20대 1의 높은 경쟁률로 하루만에 마감됐다.

이 중 88평형, 98평형 두 개 평형인 펜트하우스 18가구는 18.3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펜트하우스는 고가의 초대형 평형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두 자리수의 청약경쟁률이 나오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동탄 제2신도시 발표와 함께 '청약열풍'의 중심에 선 메타폴리스지만 실제 계약률은 90%를 약간 상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진 계약 포기자와 부적격 당첨자들 때문에 120여 가구가 미계약 상태로 남은 것.

 

이들 120여가구는 예비 당첨자 몫으로 대부분 돌아갔지만 10블록 98평형 펜트하우스만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펜트하우스는 20대인 문 모씨가 당첨돼 당시 언론의 주목을 받은 10블록 98평형 3가구중 하나다.

 

20대 당첨자의 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자 문 씨는 부담감 때문인지 결국 계약을 자진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펜트하우스는 예비당첨자 몫으로 돌아갔지만 예비 당첨자도 계약 포기의사를 업체측에 통보했다. 3가구가 분양된 98평형의 예비 당첨자는 분양가구수의 20%를 뽑아야 한다는 법령에 따라 1가구만 배정됐다

 

통상 예비당첨자에서도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업체는 '임의분양'이 가능하다. 그러나 메타폴리스는 숱한 내부 회의를 거친 끝에 '임의 분양'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메타폴리스관계자는 이에 대해 "분양 당시 워낙 수요자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데다 공기업과 대형건설사들이 함께 대주주로 있는 만큼 '잡음'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펜트하우스와 일부 미계약분에 대해선 금융결제원을 통해 청약자 대상으로 재추첨을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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