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29,100원 ▲3,500 +13.67%)의 '서교 자이'가 청약을 앞두고 분양 조건을 완화했다. 이는 초기 청약률을 높여 미분양 가능성을 사전에 막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은 7~9일 청약접수를 받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서교자이 웨스트벨리' 주상복합 538가구에 대해 중도금을 사실상 전액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고 7일 밝혔다.
대금 납부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40%, 잔금 50%이다. 금융권에서 중도금 가운데 최소 15%의 대출을 받게 되면 나머지 25%는 회사 대출로 진행되며, 금융권의 15% 중도금에 대한 이자도 회사에서 대신 납부할 예정이다.
따라서 중도금 대출로 분양대금의 15%를 받는 청약자의 경우 계약금 10%만 납부하면 사실상 잔금 비율은 90%에 이르는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 조건 완화로 입주 예정인 2012년 6월까지 약 4년동안 자금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교자이는 163~322㎡의 대형으로 이뤄져 있고,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격이 높아(3.3㎡당 평균 2800만원) 계약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자 계약 조건을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GS건설은 미분양이 발생한 사당동 이수 자이에 대해서도 계약금 10%만 내면 중도금을 모두 잔금으로 넘기는 등 계약조건을 변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