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띠 건설 CEO들 '황소경영'으로 위기극복

소띠 건설 CEO들 '황소경영'으로 위기극복

김수홍 MTN 기자
2009.01.08 17:25

< 앵커멘트 >

올 한해 건설업계는 녹색 뉴딜 사업 등 초대형 국책사업이란 기회와 부동산 시장 침체란 위기를 함께 맞고 있습니다. 황소와 같은 우직한 발걸음으로 위기 극복을 다짐하는 소띠 건설 CEO들을 김수홍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14조원 규모의 4대강 살리기를 포함해 모두 50조원 규모의 녹색 뉴딜 사업은 건설업계엔 커다란 일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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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4대강 정비사업은 침체된 지방경제를 살리고, 우리경제를 다시 살리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고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저희는 확실히 믿고 있습니다."

정부도 건설업이 경기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 건설업체들은 지난해 해외에서도 사상 최대인 4백76억 달러를 수주하는 등 외화 벌이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녹취]한승수 국무총리

"여러분의 선배 건설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제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과 도움이 필요한 때가 되었습니다."

기축년 소띠해, 그 선봉엔 소띠 경영인들이 서있습니다.

49년생 소띠, 이종수 사장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지난해 해외건설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데 이어, 올해는 그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울 것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호시우행으로, 즉 호랑이 같은 눈으로 사태를 철저히 보고 소걸음으로 뚜벅뚜벅 꾸준히 가면 분명히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년째 국내 시공능력평가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도 기축년 소띱니다.

역시 공공부문과 해외건설에서 황소걸음으로 불황을 극복한단 다짐입니다.

[인터뷰]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해외공사는 저희가 오랫동안 해왔고 경쟁사들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는 열심히 일하고 몸까지 던지고 가는 게 솝니다. 기축생 소띠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역시 49년생 소띠 이순병 대표가 있는 동부건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공급을 작년보다 3배 늘리고, 신규 주상복합 브랜드도 첫 선을 보이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 건설업계 소띠 리더로는 LIG건영 노태욱 사장과, 오너로는 벽산건설 김희철 회장과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등이 눈에 띕니다.

황소처럼 특유의 뚝심을 발휘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소띠 CEO들의 행보에 특히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MTN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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