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은행들의 대출 압박이 이어지면서 그렇지 않아도 침체된 부동산 시장이 더욱 얼어붙고 있습니다. 전세난은 심해지고 매매는 얼어붙는 '최악의 상황'이 올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집니다.
지난 달 들어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는가 싶더니 최근 다시 뚝 끊겼습니다.
[녹취]공인중개사 / 개포 주공아파트 1단지
"거래는 중요한 건 줄었고..(가격은) 8월 초까지 좋았다가 8월 8일 미국 사태가 나오면서 좀 조정이 됐고.."
이 아파트 43제곱미터(13평) 가격은 최근 2~3주 사이 3,000만 원 정도 하락해 7억3,500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떨어지면서 서울의 아파트 값은 4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무엇보다 국·내외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가뜩이나 얼어붙어 있던 시장이 심리적으로 더 위축됐습니다.
여기에 최근 은행들이 신규 대출을 줄이고 기존 대출 상환에 나서면서 부동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내 집을 마련하거나 부동산에 투자할 때 자기 자본 100%로 하기 보단 대출을 끼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DTI 규제로 인해서 대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고 여기에 담보대출 총량 규제로 인해서 은행권 창구 지도로 대출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돈줄을 옥죄는 것으로 작용하고 있고요, 또 구매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시중에 여유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인 부동산에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낙관론도 제기되지만 지금처럼 주택 거래시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선 이같은 기대는 어려워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