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대전 1R… "역시 소형이 대세"

가을 분양 대전 1R… "역시 소형이 대세"

최보윤 기자
2011.10.07 20:18

< 앵커멘트 >

가을을 맞아 분양시장도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고공비행하는 전셋값 탓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데요. 역시 이번에도 중대형보다는 소형 평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오랜만에 서울에서 문을 연 견본 주택.

평일 낮임에도 방문객들이 줄을 잇습니다.

이 아파트는 특히 최근 치솟는 전셋값에 매매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을 잡기 위해 분양가를 인근 시세보다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경자 / 견본 주택 방문객

"분양가도 싸고 주변 편의 시설도 좋다고 하고.. 대단지고 해서.. 한 번 보러 와봤어요."

미분양 폭탄을 피하기 위해 중대형 평형에는 계약 혜택도 마련했습니다.

같은 단지더라도 소형 평형 계약자는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내야 하지만,중대형 평형은 분양가의 5%로 계약금 수준을 대폭 낮췄습니다.

[인터뷰] 이선형 / 분양 담당자

"46평형(152m²)에 대해서는 계약금 5%와 이자 후불제를 적용 하는 등 계약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중대형 평형에서 미분양이 속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주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4,500여 가구가 공급됐지만 이번에도 역시 중대형 평형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쌍용건설이 대구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는 2순위 청약 결과 59㎡ 소형 평형은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지만 반면 이보다 큰 중대형 평형들은 모두 미달됐습니다.

동부건설이 인천 계양동에 공급한 아파트는 3순위 청약까지 마친 결과 85제곱미터 이하 평형대는 1.21대 1의 경쟁률로 다소 선방했지만, 85제곱미터 이상 평형대는 이보다 낮은 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101제곱미터 이상의 대형 타입 가구는 3순위에서도 58가구가 미달되며 초라한 청약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이번달 전국에 공급될 아파트 물량은 모두 3만 9,500여 가구.

소형과 중대형 평형의 아파트 물량 비율에 따라 건설사들의 올 가을 분양 성적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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