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물길 열리는 4대강]여행지 '베스트 15'
◇한강 당남리섬, 자유로운 자전거길과 산책길
남한강을 배경으로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펼쳐진다. 연인 또는 가족 단위로 산책을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에 안성맞춤. 남한강을 보며 쉴 수 있는 벤치도 곳곳에 마련됐다. 천서리 막국수촌 등 맛집탐방도 하나의 재미.
◇한강 연양지구, 한강 물결과 어우러진 눈부신 은모래밭
연양지구 생태공원은 남한강변 약 3km 구간에 36만㎡ 규모로 조성됐다. 햇볕이 좋을 땐 연양지구의 눈부신 은모래밭이 강물의 반짝임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주변 신륵사에 가보는 것도 좋다.
◇가슴이 뻥 뚫리는 한강 여주보 공도교
여주보 공도교위에서 탁트인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100m가 넘는 공도교 위를 걸으며 마치 강위를 걷는 듯 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영화 '타이타닉'의 유명한 장면처럼 연인과 함께 팔을 벌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한강 붕어섬
붕어섬은 북한강 상류인 화천강 한 가운데 있다. 원래는 작은 언덕이었으나 1965년 춘천댐이 완공되면서 섬이 됐다. 화천 파로호까지 물길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됐고, 특히 붕어가 많이 산다고 해서 붕어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가을 여행의 최적지, 금강 신성리 갈대밭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가 만나는 지점이다. 면적이 약 33만580㎡에 달해 가을이면 장관을 이룬다. 단순히 무성한 갈대밭이었지만 4대강 살리기를 통해 일부를 공원으로 만들어 개방했다. 갈대밭 사이로 조성된 2km 남짓한 산책로를 걸으며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두강이 만나 하나로, 금강 합강정
합강정은 이름 그대로 두 강이 만나는 곳에 지어진 정자란 뜻이다. 초강과 금강이 만나는 지점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팔각으로 지어졌다. 근처 자전거길을 달리다가 합강정에 올라 잠시 쉬는 코스가 제격이다.

◇세계대백재전의 울림이 남아 있는 금강 공주보 수변무대
2010 세계대백제전 야외공연 행사를 성대하게 치러 온 국민에게 존재감을 알린 곳이다. 웅진지구 고마나루 솔밭(명승 제21호)에 위치해 있다. 자전거길과 숲속 쉼터 등이 조성됐다. 자연형 어도가 있어 학생들이 생태 학습을 하기에도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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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과 호남평야가 빚어낸 걸작, 승촌보
승촌보는 호남평야의 쌀알을 형상화한 ‘생명의 씨알’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영산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손색이 없다. 승촌보 우안 제방에 올라서면 날씨에 따라 광주 무등산, 영암 월출산, 나주 금성산도 바라볼 수 있다.
◇황포돛배를 타고 영산강 죽산보 통선문을 지나가다
영산강 죽산보는 16개 보 가운데 유일하게 배가 지나다닐 수 있는 통선문이 있다. 영산강 뱃길은 지난 1977년 마지막 배가 영산포에서 목포로 출발한 이후 줄곧 닫혀 있다가 34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담양 대나무길, 영산강 관방제림
담양에는 대나무습지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메타세콰이어길, 조선시대 조성된 관방제림이 있다. 특히 담양천과 이웃한 관방제림은 200년 이상 된 노목들이 20km 이상 늘어서 있어 세월의 나이테를 숙연하게 느끼게 된다.

◇낙동강 나루터신을 모시는, 사람 닮은 제당 가야진사
가야진사는 진신(津神), 즉 나루터 신을 모신 제당이다. 옆면에서 볼 때 지붕선이 ‘사람 인(人)’자 모양과 비슷한 맞배지붕 목조 건축물로, 신라가 가야를 정벌할 때 왕래하던 나루터가 있던 곳에 자리하고 있다.
◇낙동강 관수루를 닮은 낙단보, 낙단보를 내려다보는 관수루
고려 중엽에 세워진 3대 누각 중 하나인 관수루는 이황·이규보·김종직 등 유명 시인 묵객들이 자주 들렀던 누각이다. 낙단보는 바로 이 관수루의 처마를 그대로 본떠서 지붕을 만들었다.
◇낙동강 상주보와 경천숲이 한눈에 보이는 비봉산 관찰데크
경북 상주시에 있는 비봉산에 오르면 상주보와 경천숲, 자전거박물관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팬케이크를 겹겹이 포개놓은 듯한 재미있는 디자인의 상주보, 그리고 금강송군락지로 이뤄진 경천숲을 보면 가슴이 탁 트일 것 같다.

◇막걸리 한 잔의 여유, 낙동강 삼강주막
조선시대 주막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500년 이상 된 회화나무가 묵직하게 사람들을 반긴다. 2007년 복원을 마친 이후 예천의 상징물로 자리 잡고 있는 이 주막에 들러 옛날 과객들처럼 막걸리 한 잔 마시는 것은 가을 여행의 멋이다.
◇낙동강 지류 황강레포츠공원, 모래사장을 걷는 가을의 낭만
낙동강 지류인 황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레포츠공원. 맑은 물과 40㎞가 넘는 깨끗한 모래사장으로 유명하다. 여름이면 바나나보트와 웨이크보드 등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황량한 넓은 모래사장을 걷는 색다른 낭만에 빠져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