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세' 신화, 계속될까?

'아파트 대세' 신화, 계속될까?

조정현 MTN기자
2012.03.06 09:09

< 앵커멘트 >

주민의사를 물어 사업을 취소하겠다는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에 대해 건설업계가 반대의사를 밝히고 나섰습니다. 결국 아파트 공급난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건데 하지만 서울시는 아파트만 집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리포트 >

서울시는 현재 갈등이 심한 뉴타운ㆍ재개발 지역에 조사관을 파견해 여론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이 절차가 끝나면 상당수 재개발사업이 사업 취소 사태를 맞을 걸로 보입니다.

[인터뷰]이승규 / 창신뉴타운 주민

"집도 허술한 사람들. 그런 집들이 주로 많이 찬성하고, 앞에 이런 (큰) 집들은 다 어떻게 할거야, 다 세가 몇백씩 나오는데."

이렇게 뉴타운 출구 전략이 본격화되자 건설업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습니다.

사업취소가 주택 공급난을 초래한다는 겁니다.

[인터뷰]두성규 /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대단히 중요한, 지속적인 방향을 가진 정책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단기적이고 조속한 추진보다는 좀더 넓은 시야에서.."

반면 서울시는 뉴타운ㆍ재개발로 인한 주택 공급 효과는 미미하단 입장입니다.

신축되는 만큼 개발로 헐리는 주택도 많아서, 사업이 취소돼도 수급 불균형은 오지 않는다는 게 서울시 논립니다.

이렇게 양 측의 견해 차가 큰 이유는 바로 아파트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수요 상당수가 아파트가 아닌 다른 유형의 소형주택으로 옮겨갈 걸로 보고 있는 반면에, 건설업계에선 여전히 주택수요 대부분이 아파트를 원하는 걸로 파악하고 있는 겁니다."

서울에만 120만 가구의 아파트 잠재 수요가 있는 걸로 건설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태섭 /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저층 주거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질적인 수요가 많습니다. 다시 말해서 새로운 아파트, 새로운 주택에서 살고자 하는 욕구가 굉장히 높습니다"

서울시는 다세대ㆍ다가구 공급을 촉진하고 여러 소형 임대주택을 공급해 아파트를 대체해 나가겠단 계획입니다.

결국 '뉴타운 출구전략발' 주택공급난 현실화 여부는 서울시의 대안형 주택정책이 얼마나 실현되느냐에 따라 판가름 날 걸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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