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 더블역세권 노후 주거지, 1205가구 대단지로 탈바꿈

미아동 더블역세권 노후 주거지, 1205가구 대단지로 탈바꿈

배규민 기자
2026.04.12 11:15

용도상향·사업성 보정으로 사업 탄력

사업지 위치도/사진제공=서울시
사업지 위치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 노후 주거지가 120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개발된다. 용도지역 상향과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으로 사업성이 개선되면서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미아동 345-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삼양사거리역 반경 180m, 미아사거리역 반경 580m에 위치한 역세권 배후 주거지다. 입지 여건은 양호하지만 반지하 주택과 노후 저층주택 비중이 높고 생활 인프라가 부족해 정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제로 반지하를 포함한 주택 비율이 76%, 노후 건축물 비율이 81%에 달하고 보차 분리가 되지 않은 통학로 등 열악한 주거환경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여기에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사업성 보정계수 1.95가 적용되면서 개발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최고 25층, 총 120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개발계획에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주거환경 개선 방안도 담겼다. 북한산 조망을 고려한 스카이라인 계획과 녹지공간 조성을 통해 자연과 연계된 주거환경을 구축하고 북서울꿈의숲과 인접한 입지를 활용해 교육·문화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교통 여건도 개선된다.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해 도로를 기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고 보행과 차량을 분리해 안전성을 높인다.

생활 인프라도 확충한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공원과 도서관, 커뮤니티 시설 등을 조성해 주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향후 정비구역 지정 고시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화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사업 기간 단축과 주택 공급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사업지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사업지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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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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