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옥마을 가꾸기 '주민 손으로'

서울 한옥마을 가꾸기 '주민 손으로'

이군호 기자
2012.05.31 06:00

서울시, 주민 중심형 한옥마을 공동체 희망사업 실시

대표적인 한옥마을인 북촌과 경복궁 서측이 주민 손으로 가꿔진다.

서울시는 북촌(107만6302㎡)과 경복궁 서측(58만2297㎡)를 대상으로 '주민 중심형 한옥마을 공동체 희망사업' 지원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당지역에 대한 문제의식과 추진의지를 가진 주민이 사업을 자발적으로 발굴해 계획하고 제안하면, 시는 타당성을 검토해 사업비의 일부(주민 자부담 10% 이상 의무)를 지원하는 것이다.

그동안 시는 북촌과 경복궁 서측을 대상으로 한옥 수선 및 신축비 지원, 골목길 환경정비, 한옥 매입 및 활용사업 등 재정 투입 중심의 사업을 벌여왔다.

시는 6월 중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구상부터 계획서 작성까지 구체적인 제안절차 및 유의사항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서는 6월부터 11월까지 시 마을 공동체 종합지원센터에서 상시 접수를 받게 되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여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북촌과 경복궁 서측에 주민등록 또는 사업자(법인)등록을 한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 또는 모임으로 한정된다. 공동체 프로그램 사업이나 시설 및 공간조성사업 중 하나를 신청하면 공동체 프로그램 사업은 최대 500만원, 시설 및 공간조성사업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시는 경험이 부족한 주민들이 원활하게 사업을 구상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업별로 전문가가 상담·교육을 하는 전담 코칭제를 만들고 조직인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를 6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류훈 시 주택공급정책관은 "그동안 진행한 행정 주도의 지원이 아닌 지역주민이 중심이 돼 적극 참여하도록 해 향후 지속적이고도 발전적인 한옥마을 가꾸기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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