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1세대 건설기업'인 삼환기업이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신용위험평가 결과 C등급으로 판정받았습니다. 건설업계에 또 다시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예고되고 있는데요.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946년 삼환기업공사로 창업한 삼환기업.
지난해 기준 국내 시공능력순위 29위, 한국 건설업 최초로 중동시장에 진출하며, 지난 66년 동안 사업을 이어 온 '국내 1세대 건설기업'입니다.
하지만 신용위험평가 결과 구조조정 대상인 C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건설업계에 또 다시 '구조조정'이란 칼바람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삼환기업을 비롯해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기업은 총 17개 건설사로, 이로써 100대 건설사 중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상태인 기업은 총 24개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6일 채권은행은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 5곳과 퇴출 대상으로 분류되는 D등급 12곳을 발표했습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C등급을 받은 기업은 워크아웃을 통해 경영정상화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지만, D등급의 기업은 지원 없이 자체 정상화를 추진해야 해야하는 사실상 '퇴출 대상'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표는 지난 2009년 이후 건설업 5차 구조조정으로 지금까지는 사실상의 퇴출이나 법적조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변성진/미래에셋 테마리서치팀장
"5차 구조조정안이 발표되고, 업체들의 구조조정 계획이 실행에 옮겨진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인 구조조정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토목시장이 정체되는 등 외부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상황인만큼 엄밀한 의미의 구조조정도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PF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구조조정 대상 중 15개 기업이 시행사인 것 또한 의미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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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구체적인 명단은 모두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5월 풍림산업과 우림건설, 지난달 벽산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직후라 건설업계에 주는 충격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신새롬([email protected])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