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우림·성원건설 등 사옥·공장

최근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건설업체 소유 부동산이 줄줄이 경매시장에 나와 눈길을 끈다.
1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동아건설산업, 우림건설, 성원건설의 공장과 사옥 등이 경매를 앞두고 있다. 시공능력 순위(2012년 기준) 44위인 동아건설산업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천안공장이 경매처분된다. 철 구조물 등을 만드는 공장으로 감정가만 619억원이 넘는다.
공장부지 21만6834㎡와 총 17동의 공장건물 4만5625㎡, 수십억원에 달하는 기계가 포함돼 있다. 채권자 H캐피탈 등이 대출해준 47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2012년 10월 경매 신청했다. 총 경매 청구액은 128억원이며 1회 유찰돼 다음달 3일 최저가 433억3193만원에 2회차 경매가 진행된다.
시공능력 71위인 우림건설의 서울 서초 소재 사옥도 경매로 나와 있다. 지하철 2·3호선 교대역 역세권에 위치한 빌딩으로 감정가는 460억5000만원이다.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토지 1473㎡와 건물 4109㎡ 등이다.

채권자인 국민은행이 334억4811만원을 받기 위해 경매 신청했고 채권 총액은 735억원이 넘는다. 지난 3월 한번 유찰됐으며 이달 2일 최저가 368억4000만원에 2회차 경매가 실시된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성원건설 사옥도 경매로 나왔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에 위치한 사옥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감정가는 11억6600만원이다. 근로복지공단 전주지사가 지난해 10월 1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경매 신청했고 한번 유찰됐다.
성원건설 용인사무소도 경매가 진행 중이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로 감정가는 104억4661만원이다. 마찬가지로 근로복지공단 전주지사가 채권액 20억원을 받기 위해 강제 경매 신청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구조조정 중인 건설기업들이 유동화를 위해 공장, 사옥 등을 매각하고 있지만 인수자를 구하지 못해 결국 경매로 나오고 있다"며 "채권액이 과다해 낙찰되더라도 배당후 각 기업에 돌아갈 금액이 거의 없어 자금 확보에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