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KB부동산 알리지(R-easy)에 따르면 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세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주보다 0.21% 상승했다. 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소폭 상승했다.

전년 말 기준으로 보면 전국 전셋값은 3.34% 올랐고 매맷값은 0.35% 하락했다. 수도권 전셋값의 경우 금주 0.32% 올라 전년 말 대비 3.91% 상승했으며 매맷값은 금주에도 0.01% 내리면서 지난해 말 대비 1.75%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셋값의 경우 강서구가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여의도·강남·김포공항으로의 출퇴근 수요가 유입되면서 0.58% 상승했고, 양천구는 우수 학군을 중심으로 학군수요가 대폭 몰리면서 0.57% 상승했다. 특히 양천구는 10월까지 전입신고를 끝내야 학교배정이 가능해 이 때까지 학군수요에 다른 전셋값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용인 수지구로 0.99%를 기록했다. 대부분 재계약으로 전세매물이 많지 않은데다 저금리로 인해 임대인들의 월세선호가 증가하면서 17주 연속가격 상승세 이어갔다. 안양 동안구(0.76%) 역시 학군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까지 겹치면서 10주 연속 전셋값이 올랐다.
매맷값은 은평구가 불광동 동부센트레빌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매물적체가 심화되면서 0.12% 하락했고, 영등포구는 당산동을 중심으로 0.05% 내렸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에 힘입은 강남구는 1주택자 매물 위주로 거래가 소폭 살아나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한편 7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로 전월대비 69.5% 감소한 3만9608건으로 조사돼 2006년 이후 7월 거래량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