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硏, 국내 첫 '그린 리모델링 기술' 개발 적용

건설기술硏, 국내 첫 '그린 리모델링 기술' 개발 적용

임상연 기자
2014.01.06 10:56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우효섭)과 삼성물산, (유)에스와이는 기존 공동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그린 리모델링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서울 청담동 래미안 아파트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건물전체를 외부에서 단열재로 감싸는 외단열 시스템으로 기존 공동주택에서 단열하기 어려웠던 부위의 열손실을 제로수준으로 줄였다. 특히 건설기술연구원은 건축법상 벽체단열기준보다 2.4배 높은 단열성능을 가진 PAS(Panel Approach System)라 불리는 조립식 모듈 구조의 외단열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계 최고 성능수준의 초단열 문 및 창호(창문) 등 패시브 하우스 기술을 개발해 서울 청담동 래미안 아파트에 적용했다. 건설기술연구원은 이를 통해 아파트 세대당 냉난방 비용을 리모델링 전보다 60~70%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건설기술연구원은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에 맞춰 '그린 리모델링 기술'을 노후화된 기존 아파트에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축물들이 소비하는 에너지는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에너지 효율이 좋지 않은 15년 이상 경과된 단열기준 강화 이전 주택 등 건축물들이 전체 건축물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또 현재 리모델링이 요구되는 15년 이상 된 주택이 전국적으로 680만 세대에 달한다.

 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의 에너지 소비가 줄더라도 기존 건축물들의 에너지 총량을 줄이지 않으면 에너지 절감 효과가 미비하다"며 "따라서 국가 전체 에너지 수요를 줄이기 위해서는 노후화된 기존 건축물들의 에너지 사용 성능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