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수도권에서 외곽, 소형에서 중대형으로 이어질 것"

집주인의 월세 전환과 임차인의 전세 선호로 인한 수급불균형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국 전세 가격이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국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에 비해선 5.39% 오른 수치다.
수도권은 경기(0.85%), 인천(0.69%), 서울(0.64%) 등이 오르며 전달에 비해 0.75% 상승했다. 서울은 구로(1.51%), 양천(1.15%), 도봉(1.04%), 강서(0.96%), 마포(0.91%), 서대문(0.8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지방에선 대구(0.59%), 경북(0.47%), 대전(0.41%), 광주(0.30%), 충남(0.24%), 제주(0.23%), 부산(0.20%)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평균 전세가격은 1억3924만원으로 지난달(1억3834만원)보다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2억5236만원)을 포함한 수도권이 1억8638만원으로 지방(9530만원)보다 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박기정 한국감정원 연구위원은 "임대인의 월세선호로 전세매물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전세가격 상승세는 수도권에서 외곽지역으로, 소형에서 중대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매가격은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지난달 대비 0.20%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1.18%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0.67%), 경북(0.47%), 경기(0.29%), 서울(0.23%), 광주(0.21%), 울산(0.18%), 인천(0.15%)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전남(-0.10%), 전북(-0.07%), 강원(-0.03%)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