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AMC 코레이트투자운용 우협 선정..매매가 5000억대 초반 초대형 딜 성사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5000억원대 초대형 오피스빌딩 '캐피탈타워'(옛 한솔빌딩)가 코레이트투자운용의 리츠(REIT’s)에 매각된다.
20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캐피탈타워 매각을 추진 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매각 주관사인 컬리어스인터내셔널은 최근 코레이트투자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매가는 5000억원대 초반으로 자산실사 등을 거쳐 연내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998년 준공된 캐피탈타워는 지하 6층~지상 24층 연면적 6만2747㎡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이다. 강남파이낸스센터, GS타워 등과 함께 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꼽힌다. 현재 NH농협은행 롯데캐피탈 등이 주요 임차인으로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옛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2008년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한 부동산펀드를 설정, 푸르덴셜그룹의 부동산투자 전문회사인 '프라메리카'로부터 약 4300억원에 사들였다. 7년여만에 매각차익으로만 800억~900억원 가량을 벌어들인 셈.
캐피탈타워는 강남 랜드마크인데다 오랜만에 나온 초대형 매물로 매각 초기부터 기관투자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진행된 입찰에서도 코레이트투자운용을 비롯해 삼성SRA운용, 한화자산운용, KB부동산신탁, 미국계 투자회사 인베스코, 중국 기업 등 10여곳이 참여해 치열한 인수경쟁을 펼쳤다.
IB업계 관계자는 “강남을 대표하는 빌딩으로 입지나 건물상태 등이 모두 우수해 대체투자에 적극적인 연기금 등이 점 찍은 매물”이라며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한 예정대로 딜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레이트투자운용은 리츠 설립 및 운용을 담당하는 AMC(자산관리회사)로 전신은 GE캐피탈이 2008년 설립한 GE자산관리코리아다. 지난해 한국토지신탁이 리츠영업 강화를 위해 지분 100%를 사들이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번 딜이 성사되면 한국토지신탁 편입 후 신규로 설립하는 첫 리츠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