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기대감' 노원구 부동산 봄바람 부나

'개발 기대감' 노원구 부동산 봄바람 부나

홍정표 기자
2017.04.0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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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주동 1~16단지 내년부터 속속 재건축 연한…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상승률 4위 기록

상계동 주공 아파트 전경
상계동 주공 아파트 전경

개발기대감으로 상계동을 포함한 서울 노원구 일대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의 동북권 중심지 개발계획이 법으로 확정되고 내년부터 재건축이 가능한 아파트단지가 다수 위치해서다.

 

3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노원구 주택가격은 전달 대비 0.15% 올라 상승률이 경기 성남 수정구(0.28%), 서울 서초구(0.21%)와 강남구(0.19%)에 이어 수도권에서 4번째로 높았다.

 

노원구 일대 아파트의 지난달 평균 매매시세는 1㎡당 381만원이고 전세가는 284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2월)에 비해 각각 2만원과 1만원 상승한 것이다.

 

지역내 매매가는 하계동이 평균 1㎡당 402만원으로 가장 높고 중계동(392만원) 상계동(382만원) 월계동(364만원) 공릉동(361만원) 순이다. 중계동과 상계동은 매매가가 전달보다 1㎡당 평균 3만원 뛰었다.

 

1980년대 중·후반에 건설된 상계주공아파트(1~16단지)는 총 4만여가구에 달하고 내년부터 재건축연한을 채우는 단지가 많다. 주공8단지의 재건축이 본격화하면서 재건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낡은 주택가도 정비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상계주공8단지는 관리처분인가를 마치고 노원구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조립식으로 건설된 곳으로 2004년에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재건축이 추진됐다. 늦어도 다음달부터는 이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시공사는 한화건설이며 재건축이 끝나면 현재 830가구의 노후아파트가 1062가구의 새 아파트로 바뀐다.

 

상계역과 당고개역 사이 상계4구역도 지난해 관리처분인가 후 이주가 진행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고 전용면적 48~104㎡ 총 762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다. 인근에 있는 상계6구역도 다음달부터 이주를 시작할 예정인데 롯데건설이 전용면적 57~130㎡ 총 924가구의 아파트를 짓는다.

 

서울시는 지난 2월 노원구 상계지역과 인근 도봉구 창동 일대 약 98만㎡를 동북권 신경제중심지로 조성한다는 법정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이 법으로 정해지면 시장이 바뀌더라도 변함없이 추진된다.

 

동북권 창업센터, 동부간선도로(창동·상계구간) 지하차도화 등에 440억원이 투입되는 것을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 사업비 1조2000억원과 민간참여 사업비 9250억원 등 총 2조원가량이 순차적으로 투자된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KTX를 연장하고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는 이전과 함께 지식형 첨단산업단지로 개발이 동시에 추진된다. 창동역 일대 약 5만㎡에는 국내 최초의 아레나급(1만5000~2만석 규모) 복합문화공연시설 건립도 예정돼 있다.

 

상계동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복합단지개발이 확정돼 지역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며 “재건축이 가시화되면서 매매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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