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실거주+임대+자녀 증여용 '초소형 아파트' 인기

"나 혼자 산다" 실거주+임대+자녀 증여용 '초소형 아파트' 인기

신희은 기자
2017.07.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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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평형 청약경쟁률이 전평형 평균 웃돌아…강남선 강북 중형 아파트값 웃돌기도

오는 12일 실계약을 앞둔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DMC 롯데캐슬 더 퍼스크' 조감도. 단지에는 전용 39㎡와 49㎡ 초소형 주택이 각각 32가구, 23가구 포함돼 혼자 사는 직장인과 임대인 등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제공=리얼투데이.
오는 12일 실계약을 앞둔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DMC 롯데캐슬 더 퍼스크' 조감도. 단지에는 전용 39㎡와 49㎡ 초소형 주택이 각각 32가구, 23가구 포함돼 혼자 사는 직장인과 임대인 등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제공=리얼투데이.

1인 가구가 늘면서 실거주는 물론 임대나 자녀 증여 목적으로 초소형 주택을 매입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분양 단지 내 초소형 주택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주택시장에서 1인 가구에 적합한 초소형 면적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일부 분양 단지에서 초소형 평형의 청약경쟁률이 전체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 올해 1월 분양한 '신당 KCC 스위첸' 전용면적 45.73㎡는 24.67대 1로 전체 1순위 평균보다 2~3배 높은 수준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6월 분양한 '답십리파크자이' 전용 49.27㎡도 42.62대 1의 경쟁률로 전체 평균을 껑충 뛰어넘었다.

지난 2015년 11월 분양한 '송파 헬리오시티' 전용 39.86㎡ 역시 단 4가구 모집에 1338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무려 33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들이 주로 거주하는 서울 강남권에선 강북 중형 아파트 가격을 웃도는 초소형 아파트도 등장했다.

강남구 삼성동 '현대힐스테이트' 2단지 전용 40.59㎡는 지난 2월 8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3월에는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27.68㎡가 6억71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났고 서초구 잠원동 '킴스빌리지' 전용 37.38㎡도 6억1000만원에 실거래됐다.

건설사들도 초소형 면적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롯데건설은 오는 12일부터 실계약을 앞둔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 분양하는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단지에 전용 39㎡ 32가구, 49㎡ 23가구를 포함시켰다. 상암DMC와 가깝고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해 혼자 사는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에서 장암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암 더샵'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 25~99㎡, 총 677가구 규모로 초소형은 전용 25㎡ 27가구, 40㎡ 51가구가 포함돼 있다. 지하철 1호선 회룡역이 가깝다.

같은달 대우건설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뉴타운 4구역을 재개발하는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총 810가구로 전용 39~104㎡로 구성된다. 상계역 역세권에 수락산과 접해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1인 가구가 크게 증가하며 주거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고소득 독신자들이나 안정적 월세수익을 바라는 임대인, 자녀 증여를 목적으로 한 자산가들까지 가세해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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