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제주항공 참사 초기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와 관련해 예방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 더 많은 첨단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29일 참사 발생 당시 무안국제공항의 조류퇴치 전담인력은 4명으로, 평일 2명과 야간·주말에는 1명이 근무하는 구조로 파악됐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기 엔진 한쪽 잔해에서 조류 깃털을 수거해 분석에 들어간 상태다.
박 장관은 국내 공항의 조류충돌 예방 인력과 장비 기준이 열악하다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에 "고도화되고 선진화된 조류 탐지·퇴치 시설이 필요하고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공항별 조류활동 빈도에 따라 위험성이 더 높을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투자를 강화하는 기준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