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80주년을 맞아 용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고 용산공원의 미래를 논의하는 도보탐방 및 세미나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부지 내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도보 투어와 함게하는 용산공원 역사·건축 이야기 세미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년을 맞아 오랜 세월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됐던 용산이라는 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고 국가공원 조성을 위한 지형과 시설물의 조성·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도보투어를 시작으로 용산공원의 역사, 길, 건축에 대한 전문가별 주제 발표와 시민 체험 발표, 종합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먼저 추첨으로 선정된 시민들은 전쟁지념관 동측 부분반환부지(미개방부지)를 직접 걸으며 미군 주둔 시절 도서관과 우체국, 버스터미널, 볼링장 등으로 사용된 7개 주요 건물을 탐방한다.
세미나에서는 신주백 전문연구원(전 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이 첫 발표를 맡아 식민과 분단의 상징인 용산공원의 역사를 나누고 조성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김종헌 배재대학교 교수가 용산공원 자연지형의 변천를 분척사고 옛길 복원을 통한 용산공원 보행로 계획을 제안한다.
최호진 지음건축도시연구소장은 2020년부터 조사해 온 미군기지 내 중요 시설물과 관련 기록의 보관 및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김홍렬 용산국가공원포럼 의장을 좌장으로 주제 발표자와 함께 역사적 건축물의 현황과 활용방안을 논의한다.
정우진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용산공원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용산공원이 역사와 미래, 자연과 도시를 잇는 치유·회복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