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리 텍사스' 70년 만에 사라진다..."철거 시작" 대규모 주거단지로

'미아리 텍사스' 70년 만에 사라진다..."철거 시작" 대규모 주거단지로

김평화 기자
2025.11.24 07:45

신월곡 2200가구 아파트 대변신

신월곡1구역 조감도/사진제공=성북구
신월곡1구역 조감도/사진제공=성북구

서울 성북구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 '미아리 텍사스'가 70년 만에 사라진다. 성북구는 민선 8기 최대 공약사업인 신월곡제1구역 재개발이 본격 철거 단계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미아리 텍사스는 1950~60년대 조성된 이후 수십 년간 서울의 대표 성매매 집결지로 남아 있었다. 이번 정비로 오랜 지역 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신월곡제1구역은 46층 높이의 11개 동, 총 2201가구 규모 아파트와 오피스텔 170실이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변모한다. 성북구는 장위뉴타운, 신월곡정비사업과 함께 '주거 명품도시 성북'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이주율 99.4%를 달성하며 본격 철거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성매매 여성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자활지원비를 지급하고, 주거·복지 지원책을 병행해 사회적 재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번 철거는 단순한 정비를 넘어 성북의 역사와 정체성을 새롭게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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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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