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추석 당일인 6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며 '기억의 활주로, 별이 된 당신께' 유등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5.10.06. leeyj2578@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2/2025121808490356978_1.jpg)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행사가 전국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협의회와 함께 1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모행사는 '기억하라 12·29'를 주제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하며 진상규명과 항공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다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보신각 앞에서 유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희생자를 기리는 전국 시민추모대회가 진행된다. 27일에는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전남 시도시민추모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24일에는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들이 희생자를 기리고 서로를 위로하기 위한 '유가족의 밤' 행사가 진행된다. 참사 1주기 하루 전날인 28일에는 무안공항에서 '추모의 밤'이 열린다. 또 유가족이 직접 추모 버스를 타고 서울, 인천,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를 방문하며 추모행사의 의미를 전달하는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22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주요 공항과 철도역사, 지자체에 희생자 추모 공간인 '디지털 분향소'가 운영된다.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사고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추모할 수 있는 순례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무안공항 곳곳에는 참사 당시를 기록한 사진과 희생자를 추모하는 전시품이 설치될 예정이다.
참사 발생일인 29일에는 무안공항에서 정부와 국회, 유가족, 사고수습참여자, 국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1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참사 발생시각인 오전 9시 3분부터 1분간 광주, 전남 전역의 추모사이렌을 시작으로 희생자에 대한 헌화, 추모영상 상영, 추모사와 추모공연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20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추모행사는 떠나보낸 분들을 기억하고 남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다짐하는 시간"이라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추모행사를 항공안전의 기본을 세우는 이정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애도와 기억을 넘어 성찰과 다짐으로 이어지는 추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유가족, 유관기관과 함께 추모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