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남극 지형의 우리말 이름으로 '청해봉'을 선정하고 국제지명 등재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남극 고유지명 공모전' 최종 심사 결과 대상으로 '청해봉'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청해봉은 장보고 과학기지 배후에 위치해 기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봉우리다. 통일신라 시기 장보고가 설치한 청해진의 이름과 해양 개척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다.
이번 공모전은 장보고 과학기지 및 K-루트 주변 지형에 국민의 창의적인 생각을 담은 우리말 이름을 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국가지명위원회는 이번 공모 및 연구를 통해 학술적·지리적 가치가 높은 신규 지명 16종을 심의·의결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5일 이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상 수상자를 비롯한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의결된 16종의 지명을 올해 상반기 중 남극과학위원회(SCAR)의 남극지명사전(CGA)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지명 등재가 완료되면 우리가 명명한 지명이 국제적으로 통용된다.
이호재 국토지리정보원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남극 탐사와 지명 부여를 통해 한국의 극지역 탐사 역량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의미 있는 지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