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업스테이지와 AI 플랫폼 구축…전사 디지털 전환

호반건설, 업스테이지와 AI 플랫폼 구축…전사 디지털 전환

배규민 기자
2026.04.24 09:28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왼쪽)와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호반건설 본사에서 '통합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호반건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왼쪽)와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호반건설 본사에서 '통합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호반건설

호반건설이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을 통해 건설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반건설은 24일 글로벌 AI 기업 업스테이지와 '통합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전사적 AI 활용 기반을 강화하고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호반건설은 플랫폼 개발을 주관하고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제공하며 실증 사업을 담당한다. 설계·시공·품질·안전 등 건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능형 업무 처리가 가능한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서 작성과 관리, 데이터 분석, 보고 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AI 활용도를 높이고 의사결정 체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를 기반으로 AI 모델 개발과 공급을 맡는다. 문서 처리 AI 기술과 건설·부동산 특화 모델 파인튜닝, 설계 도면 분석 기술 등을 통해 산업 특화 AI 고도화를 추진한다.

호반건설은 우선 현업 중심의 실증을 통해 플랫폼 효과를 검증한 뒤 이를 호반그룹 전반으로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건설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 운영 경험과 AI 적용 사례를 그룹 차원의 공통 자산으로 활용해 디지털 전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업스테이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18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국내 생성형 AI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 것"이라며 "검증된 AI 활용 체계를 그룹 전반으로 확산해 AI 전환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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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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