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대표 관광지인 명동이 디자인경관사업을 통해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중구와 협력해 지난달 말 '명동 보행환경 개선 및 휴식공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명동 진입부에 야간경관을 강화한 캐노피 설치 △명동예술극장 앞 문화·휴게 광장 조성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 투명 난간 적용이 골자다. 특히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 출입구의 불투명 난간을 투명 강화유리로 교체해 신세계백화점의 미디어파사드를 조망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디자인경관사업을 통해 휴게·조망·문화 기능을 담은 체류형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봉구 서울 아레나 일대도 문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야간경관 및 보행특화 경관사업을 설계 중이다. 내년 착공 목표로 차별화된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종로구 낙산성곽과 공원엔 전망·휴게공간을 마련하고 강북구 4·19로는 북한산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과 지역주민을 위해 노후 쉼터와 가로 환경을 만든다.

한편 시는 '2027년 디자인경관사업' 공모에 접수된 9개 자치구 13개 사업을 종합 심사해 5개 사업을 선정했다. 도시 경관 개선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중 노원구가 제안한 '당현천 수변문화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이 가장 높은 점수로 선정됐다. 또 강서구 '마곡 그린-컬처 스퀘어'는 마곡문화거리 중심 녹지를 문화광장으로 재구성하고 양천구는 신목동역과 용왕산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용왕산 가로정원'을 조성한다. 도봉구 '창동 동·서를 잇-다(IT-DA)' 사업은 창동역 서측 고가하부를 작은 광장으로 재탄생시키고 강동구는 천호자전거거리와 한강공원을 연결하는'한강그린웨이 워밍업 스테이션'을 조성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단순히 노후된 공간을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문화와 관광, 상권,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디자인 경관사업을 지속 확대해 서울 곳곳의 잠재공간을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는 글로벌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