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급등 청구서에 강남도 결국 '분납' 택했다…1년 새 2배

집값 급등 청구서에 강남도 결국 '분납' 택했다…1년 새 2배

김지영 기자
2026.08.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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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초고가 주택과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움츠러든 분위기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주(27일) 조사 기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서초구 0.05%, 강남구 0.07%, 송파구는 0.20% 각각 올랐다. 이는 양도소득세 중과가 재개된 5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로, 서울 평균 상승률(0.25%)도 밑도는 수준이다. 2일 서울 강남구 소재 부동산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 정보가 게시돼있다.사진=김선웅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초고가 주택과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움츠러든 분위기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주(27일) 조사 기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서초구 0.05%, 강남구 0.07%, 송파구는 0.20% 각각 올랐다. 이는 양도소득세 중과가 재개된 5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로, 서울 평균 상승률(0.25%)도 밑도는 수준이다. 2일 서울 강남구 소재 부동산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 정보가 게시돼있다.사진=김선웅

서울시 강남구의 올해 재산세 분할납부 신청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3일 강남구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재산세 분할납부 신청은 2925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1380건보다 111.9% 증가한 수치다. 분할납부 신청 금액도 98억원으로 지난해 79억원보다 19억원 늘었다.

강남구는 올해 공동주택가격이 전년 대비 25.8% 급등하면서 주택분 재산세가 평균 16.3% 불어났다. 구는 납세자의 세부담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분할납부 대상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구는 재산세 본세와 도시지역분을 합한 납부세액이 500만원을 초과한 납세자에게 알림톡을 보내 분할납부 제도를 안내했다. 7월 10일부터 운영한 현장 상담 창구를 통해 200여 명에게 신청 방법과 납부 일정을 안내했다. 스마트폰 QR코드를 통한 간편 신청도 230건 접수됐다.

해당 주택이 양도·증여·상속될 때까지 세부담을 유예해 주는 납부유예 신청 또한 전용 상담창구 운영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전년 대비 69% 증가된 44건이 접수됐다.

구는 납세자가 재산세를 미리 확인하고 형편에 맞춰 납부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사전 안내와 신청 지원을 강화했다. 6월부터 강남구 홈페이지에서 운영한 '우리 집 재산세 미리보기'와 전용 상담창구, 스마트폰 QR코드 신청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분할납부 제도의 접근성을 높였다.

'우리 집 재산세 미리보기'는 구 직원이 직접 개발한 온라인 서비스다. 강남구 소재 아파트명과 동·호수를 입력하면 공시가격과 주택분 재산세 예상액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세 부담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분할납부 대상 여부와 회차별 예상 금액까지 안내하도록 했다. 단순한 세액 조회를 넘어 고지서를 받기 전부터 납부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한 것이 차별점이다. 누적 이용 건수는 8413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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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김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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