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공급 씨 말린 건 박원순"…민주당 책임론에 정면 반박

오세훈 "서울 공급 씨 말린 건 박원순"…민주당 책임론에 정면 반박

남미래 기자
2026.08.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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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서울시민 대토론회에 참석해 패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8.06. since1999@newsis.com /사진=박영태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서울시민 대토론회에 참석해 패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8.06. [email protected] /사진=박영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의 주택공급 부족과 시장 불안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책임론에 정면 반박했다. 과거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 대규모 정비구역 해제로 현재의 공급 부족이 초래됐다며 오히려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7일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적반하장에도 도가 있다"며 "지금의 공급 위기를 초래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국민들께서 모르실 것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권 당시 주택 착공 건수가 현저히 줄고 3기 신도시 건설도 미적거리며 주택 공급을 미뤄온 것을 모두 잊었느냐"며 "오세훈 서울시장 또한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으로 시장의 혼란을 부추긴 장본인이 이제 와 정부를 공격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에 과거 민주당 시정의 정비사업 축소가 현재 서울의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다고 맞섰다. 그는 "재개발·재건축을 '투기'로 여기고 정비사업을 멈춰 세운 것이 누구였느냐"며 "서울의 공급 기반을 무너뜨린 것은 분명히 박원순 시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시정 10년 동안 389개의 재개발·재건축 구역이 해제되면서 서울에 43만가구를 공급할 기회가 사라졌다"며 "공급의 씨를 말린 것도 모자라 제초제까지 뿌려놓아 그 결과가 최근의 공급 절벽인데, 이제 와 책임을 돌리려 하니 적반하장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재개발·재건축의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여권의 주장도 반박했다. 오 시장은 "대통령과 민주당이 '재개발·재건축은 공급 효과가 약하고 오히려 멸실이 우려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왜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는 신속통합기획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공약을 내세우며 정비사업을 '착착'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느냐"고 반문했다.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효과도 근거로 제시했다. 서울시가 최근 3년간 준공된 정비사업장 59곳을 분석한 결과 재개발은 사업 전보다 27.4% 늘어난 약 7000가구, 재건축은 44.2% 증가한 약 1만3000가구가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민주당은 데이터로 드러난 팩트를 부정하면서까지 서울시의 정비사업을 막고 있다"며 "여론의 회초리를 피할 궁리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정비사업을 기다리는 시민들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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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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