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살 때 대출 얼마나 끼나 봤더니…은평 60·강남 32 '두배 차이'

집 살 때 대출 얼마나 끼나 봤더니…은평 60·강남 32 '두배 차이'

윤지혜 기자
2026.08.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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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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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합건물 매매 시장에서 대출 의존도를 보여주는 지표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은평·금천구 등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지역에서는 대출지수가 60을 웃돈 반면 강남·서초·송파구 등 고가 주택이 많은 지역은 30대에 머물렀다.

11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집합건물 대출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평균은 50.47로 전년 동월보다 3.34포인트(p) 하락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은평구가 60.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천구 60.12, 노원구 57.75, 도봉구 57.32, 구로구 57.18 순이었다. 은평구와 금천구는 전월보다 각각 4.48p, 1.97p 상승했다.

반면 강남구는 32.54로 서울에서 가장 낮았다. 송파구(36.02), 성동구(36.42), 서초구(36.66), 강동구(42.91)가 뒤를 이었다. 대출지수가 가장 높은 은평구와 가장 낮은 강남구의 격차는 27.63p에 달했다. 강남구는 전월보다 3.25p, 송파구는 4.01p 각각 하락했다.

자치구별 흐름도 엇갈렸다. 7월 대출지수는 전월 대비 10개구에서 상승하고 15개구에서 하락했다. 상승 폭은 은평구(4.48p), 종로구(3.01p), 도봉구(2.14p) 순으로 컸다.

하락 폭은 서초구가 가장 컸다. 서초구는 6월 51.39에서 7월 36.66으로 한 달 만에 14.73p 떨어졌다. 이어 영등포구(-5.61p), 중랑구(-4.73p)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더욱 뚜렷하다. 은평구가 59.89에서 60.17로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24개 자치구의 대출지수가 모두 낮아졌다. 서울 전체 평균도 같은 기간 3.34p 하락했다.

집품 관계자는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 대출지수는 은평구와 금천구가 상위권을 형성한 반면 강남구는 가장 낮았다"며 "은평구는 직전 월보다 4.48p 상승하고 서초구는 14.73p 하락하는 등 지역별 변화가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집합건물 대출지수는 매매와 근저당권 설정이 함께 이뤄진 집합건물의 거래금액 대비 근저당권 설정금액 비율을 평균값과 중앙값으로 산출한 지표다. 실제 대출금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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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윤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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