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찬반 갈린 용산공원 주택공급…靑, 여론조사 추진

단독 찬반 갈린 용산공원 주택공급…靑, 여론조사 추진

정혜윤 기자, 이정혁 기자
2026.08.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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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주택공급 공론화]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서울시민 대토론회'를 열고 용산공원 어린이정원에 정부의 주택 공급 가능성과 관련해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용산어린이정원 일대를 주택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전혀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은 6일 서울 용산구 용산어린이정원 모습. 2026.08.06.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서울시민 대토론회'를 열고 용산공원 어린이정원에 정부의 주택 공급 가능성과 관련해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용산어린이정원 일대를 주택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전혀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은 6일 서울 용산구 용산어린이정원 모습. 2026.08.06. [email protected] /사진=권창회

정부가 용산어린이정원을 포함한 용산공원 전체를 대상으로 주택 공급이 가능한 부지를 살펴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직접 여론조사 등 국민 의견수렴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특히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공론화위원회'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기사 참조 (본지 8월4일자 [단독]서울 마지막 핵심 국유지…용산어린이정원 주택공급 검토)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커지면서 청와대 차원에서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차원이 아니라 청와대 쪽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여론조사 주체와 방식,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준경 청와대 경제수석은 14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용산어린이정원은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 어린이들이 거기서 뛰놀고 그러면 좋겠는데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주택 공급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용산공원 전체를 대상으로 주택 공급에 적합한 부지를 찾고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협의와 여론 수렴 등을 거쳐 구체적인 방향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정부 내부에서는 과거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서 별도의 공론화 기구를 운영한 전례에 비춰 이번에도 사회적 논의를 위한 위원회가 꾸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2020년 400~500명 규모 국민참여단과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용산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에는 현행 제도상 공원으로 조성하도록 정해진 부지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려면 해당 부지를 공원에서 제척하고 법을 개정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반환 미군기지라는 특성상 토양오염 조사·정화 과정에서 미군과 협의해야 하는 절차도 남아 있다. 정부가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 후보지로 열어놓은 만큼 실제 공급까지는 법 개정과 서울시 협의 등 넘어야 할 절차가 적지 않다.

(서울=뉴스1) 이종수 기자 = 정부가 용산공원을 주택 공급 후보지로 검토하기로 하면서 서울시와 용산구가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놨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4일 용산어린이정원을 넘어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서울시와 용산구는 공원의 가치와 정체성 훼손을 우려하며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 사진은 16일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 일대 모습. 2026.8.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종수 기자 = 정부가 용산공원을 주택 공급 후보지로 검토하기로 하면서 서울시와 용산구가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놨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4일 용산어린이정원을 넘어 용산공원 전체를 주택 공급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서울시와 용산구는 공원의 가치와 정체성 훼손을 우려하며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 사진은 16일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 일대 모습. 2026.8.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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