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평을 40평처럼"…'아파트 이상의 오피스텔' 표방한 목동윤슬자이

"35평을 40평처럼"…'아파트 이상의 오피스텔' 표방한 목동윤슬자이

윤지혜 기자
2026.09.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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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서비스 면적 넘어 하나의 방처럼"
목동, 내년부터 이주 시작…실수요층 잡을까
아파트랑 똑같은데 대출·청약은 문턱 낮아

목동윤슬자이 114㎡ B타입 견본주택. 왼편 식탁이 놓인 공간과 정면 창측에 가변형 발코니가 적용됐다./사진=GS건설
목동윤슬자이 114㎡ B타입 견본주택. 왼편 식탁이 놓인 공간과 정면 창측에 가변형 발코니가 적용됐다./사진=GS건설

"전용면적은 35평이지만 실사용면적은 40평에 가깝습니다."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GS건설 '목동윤슬자이' 견본주택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들은 기존 오피스텔 통념과는 다른 구조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동윤슬자이는 전용면적 114㎡(약 35평) 기준 5개 발코니(총 5평)가 추가되면서 동일면적 아파트 대비 상대적으로 좁았던 오피스텔의 실사용면적을 크게 넓혔다. 2024년 국토교통부가 오피스텔에도 발코니를 설치할 수 있도록 건축기준을 개정하면서 가능해진 구조다.

단 발코니를 완전히 확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바닥난방도 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 목동윤슬자이 분양대행을 맡은 이화수 건물과사람들 상무는 "가변형 확장 시스템을 적용해 발코니를 다양한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거실과 연결된 발코니는 거실의 연장 공간으로 사용하고 자녀방과 연결된 발코니는 집중학습 공간으로 활용하는 식"이라고 말했다. 또 발코니 부근 단열을 강화하고 기존 주거 공간에 보일러를 촘촘히 배치해 난방 효율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초월한 주거 공간…GS건설 '하이퍼트' 첫선
목동윤슬자이 모형도. 인근에 지상 12m 높이의 KT 목동 데이터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사진=윤지혜 기자
목동윤슬자이 모형도. 인근에 지상 12m 높이의 KT 목동 데이터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사진=윤지혜 기자

목동윤슬자이는 GS건설이 '하이퍼트'(Hyper+Apartment) 개념을 적용한 첫 단지다.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전용면적 114~203㎡의 중대형 평형 총 651실로 구성된다. 주거시설과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이 7대 3 비율로 구성된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오목교역에서 약 600m 거리의 핵심 입지에 신축 아파트 수준의 실용적인 평면과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세계적 명성의 '키네틱 아티스트' 네드 칸과 협업한 저층부 외벽 디자인과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직접 위탁 운영하는 약 3000평 규모의 피트니스 클럽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 등이 대표적인 차별화 요소다. 최상층인 47층에는 목동 최초의 스카이 커뮤니티인 '클럽 클라우드'와 소규모 풀을 갖춘 파티형 게스트하우스 '스카이 게스트' 등이 조성된다. 9층엔 쾌적한 루프탑 가든과 '에듀라운지'도 마련한다.

20년 만의 목동 신축…분양가 얼마?
소규모 수영장을 갖춘 스카이 게스트./사진=윤지혜 기자
소규모 수영장을 갖춘 스카이 게스트./사진=윤지혜 기자

목동 일대에서 약 20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주거시설이라는 점도 관심을 끄는 요인이다. 특히 내년부터 목동 14개 단지의 재건축 이주가 시작되는 만큼 기존 목동 거주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목동은 서울 서남권 대표 학군지인 만큼 자녀 교육 때문에 주거지역을 옮기기 어려운 실수요층이 많다. 목동윤슬자이가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것도 이같은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기준 3.3㎡당 약 1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준공 40년차인 목동7단지 30평대 아파트가 30억원 중반대 거래되고 있고 인근 현대하이페리온, 트라팰리스 등 주상복합 아파트 시세도 30억원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비 환금성과 자산가치 측면에서 선호도가 낮은 게 약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오히려 오피스텔의 장점이 부각되는 추세다. 아파트의 경우 25억원 초과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제한되는 반면 오피스텔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청약 문턱이 낮고 비주거용으로 보유시 세제 측면에서도 부담이 적다.

이 상무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아파트를 청약하려면 무주택자이면서 청약가점이 높아야 하지만 오피스텔은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이나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며 "또 비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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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윤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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