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745억원 규모 유로화 채권 발행… 국내 기관 첫 15년물

LH, 745억원 규모 유로화 채권 발행… 국내 기관 첫 15년물

정혜윤 기자
2026.10.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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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은 경남 진주시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2026.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김선웅
[서울=뉴시스] 사진은 경남 진주시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2026.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김선웅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약 745억원 규모의 유로화 채권을 발행했다. 국내 기관의 유로화 채권 가운데 드문 15년 만기물이다. 조달 통화와 만기를 다변화해 중장기 자금을 확보하고 이자 비용도 낮췄다.

LH는 22일 5000만유로(약 745억원) 규모의 유로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 확정일은 지난 21일이다. 만기는 15년이다. 유로화 사모채권은 통상 3~5년물인데 LH는 올해 국내 최초로 15년 만기물을 발행했다.

채권의 통화스왑 후 최종 원화금리는 4.297%다. 국내 원화채권보다 0.1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LH는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이자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행은 지난해 11월 약 5억유로(당시 약 8493억원) 규모의 유로화 공모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유럽 현지 투자자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LH는 무디스 'Aa2', S&P 'AA', 피치 'AA-' 등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LH는 앞서 호주달러와 일본엔화, 캐나다달러 표시 채권 발행에도 성공했다. 이달 중에는 미국 달러화 공모채권 발행도 추진한다. 조달 통화를 다변화하고 만기 구조를 확대해 해외 투자자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채권 발행 대금은 공공주택 건설 등 주요 정책사업에 활용해 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조달원을 적극 다변화해 안정적인 정책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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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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