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노사, 28일 실무자 협의..임단협 돌입

금융 노사, 28일 실무자 협의..임단협 돌입

김지민 기자
2010.04.27 16:19

다음달 12일 1차 교섭 시작

금융회사들의 임금 협상이 본격화됐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이하 사용자협의회)는 28일 실무자협의회를 시작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 돌입한다.

금융노조와 사용자협의회 실무진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실무자협의회를 갖고 다음달 12일 본격적인 1차 교섭에 착수한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이번 모임은 본격적인 교섭 전에 양측이 앞으로 교섭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실무진 차원에서 마련한 자리"라며 "이 자리에서 노측은 앞서 발표했던 요구안에 대해 제안 설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지난 12일 임금 인상폭을 3.7%로 확정하는 임금 및 단체협약 개정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사측도 이날 사용자협의회를 구성하고 법률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노측은 최근 3년간 임금을 삭감·동결 해 온 만큼 최소한의 선에서라도 임금을 인상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사측은 임금동결을 고수할 것으로 관측돼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달 열릴 1차 교섭에서부터 임금문제가 먼저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번 협상에서는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외환은행 매각 등 은행권 인수·합병(M&A)에 따른 고용안정 문제도 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M&A 후 영업점 통폐합 등으로 인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노조는 인력구조조정과 관련한 현행 조항 가운데 해석이 애매모호한 부분을 개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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