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금리 연 3.27%, 7개월만에 최저

은행 예금금리 연 3.27%, 7개월만에 최저

송정훈 기자
2010.04.28 12:00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져 예대금리차는 6개월 만에 최대수준으로 벌어졌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27%로 전월보다 0.3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8월 3.0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3.26%로 전월대비 0.35%포인트,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증권(RP), 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가 3.28%로 0.30%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대출 금리도 5.69%로 전월에 비해 0.15%포인트 하락했다. 역시 지난해 8월 5.61%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다만 수신금리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각각 기업대출금리와 가계대출 금리가 5.74%, 5.80%로 전월대비 0.09%포인트 0.12%포인트 낮아졌다.

신규취급액 기준 수신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2.42%포인트로 지난해 9월 2.49%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한은 금융통계팀 김병수 과장은 “최근 시중금리가 하락한데다 은행들이 자금은 풍부한 반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서 정기수신 금리가 떨어졌다”며 “대출금리 하락은 주택담보대출의 CD금리 대출과 코픽스 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게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3.19%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총대출금리는 5.93%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차는 2.74%포인트로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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