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작년 현대차에서 나온 아반떼MD, 가장 많이 팔려서 '2011년도 최고의 차'로 꼽히기까지 했죠. 하지만 정작 수리비와 자동차 보험료는 준중형차 중에서 가장 많았고, 심지어 몇몇 중형차보다 비쌌습니다. 왜 그런지 김수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작년에 나온 현대차의 아반떼MD와 한국GM의 아베오.
보험개발원이 동급인 이들 차량의 시속 15Km 충돌실험을 해봤습니다.
전면 충돌해보니 아베오는 충격흡수장치만 살짝 찌그러진데 반해 아반떼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부서지는 등 내부 부품 손상이 컸습니다.
후면 충돌 손상 차이는 더욱 컸습니다.
아베오는 뒤범퍼만 갈면 됐지만 아반떼는 뒤휀다, 뒤패널, 트렁크리드 등 후면쪽 부품 대부분을 손봐야했습니다.
수리비 내역을 보니 아베오는 144만원이 청구됐지만 아반떼는 218만원으로 동급 차량중 수리비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이 가격은 중형차인 한국GM의 말리부가 똑같은 속도로 충돌했을 때 청구된 수리비 176만원보다도 많은 것입니다.
중형차 가운데서는 현대차의 i40 수리비도 226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인터뷰]임장호/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팀장
"저속 충돌 사고에서 수리비가 낮게 나온 차량의 경우 충돌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크러쉬 박스(충격흡수장치)를 길게 설계함으로써 손상방지 공간을 확보..."
수리비가 많이 나온 차량은 충격흡수장치가 짧거나 한꺼번에 부품 여러개를 바꾸도록 설계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수리비가 많이 나올수록 자동차 보험료도 많이 내야합니다. 정비소에 지급되는 보험금이 커서 보험사들이 보험료 기준을 높게 책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신차를 구매할 때 앞으로 들어갈 수리비와 자동차 보험료를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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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