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정례회의, 하나 외환 인수승인...론스타 대주주 적격성 "산업자본 아냐"
하나금융지주(123,500원 ▲1,000 +0.82%)가 천신만고 끝에외환은행인수에 성공했다. 지난 2010년 11월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외환은행 매매 첫 계약을 체결한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론스타의 자본 성격은 결국 '금융자본'(금융주력자)으로 결론났다. 이에 따라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 인수 후 약 9년 만에 4조원 이상의 차익을 거두고 한국 시장을 떠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어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신청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아울러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해 론스타를 산업자본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금융위는 당초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 판단 후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두 사안이 본질적으로 관련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이날 동시 상정 후 결론을 내렸다.
금융당국이 인수 승인 결정을 내림에 따라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을 품에 넣고 총자산(366조원) 기준 국내 2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게 됐다. 하나금융은 5영업일 이내에 론스타에 주금을 납입하고 외환은행 인수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금액은 총 3조9157억원(지분율 51.02%, 주당 1만1900원)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정치권과 노동계를 중심으로 큰 논란이 됐던 론스타의 자본 성격은 '금융자본'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