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외환銀 투자로 4.6조원 챙기고 떠나

론스타, 외환銀 투자로 4.6조원 챙기고 떠나

배규민 기자
2012.01.27 17:11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외환은행투자로 4조원이 넘는 차익을 챙기고 한국을 떠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를 열고하나금융지주(123,500원 ▲1,000 +0.82%)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했다. 이로써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한 론스타는 약 9년만에 투자금액의 두 배가 넘는 돈을 거머쥐고 유유히 한국을 떠나게 됐다.

론스타가 외환은행에 투자해 거둬들인 매각 차익은 4조6634억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을 매입하기 위해 투자한 원금은 2조1549억원. 론스타는 이후 수차례 배당을 통해 총 1조7099억원을 회수했다.

2007년 일부 지분을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한 대금(1조1928억원)을 합하면 총 2조5537억원으로 이미 초기 투자 자금을 모두 회수한 셈이다.

여기에하나금융지주(123,500원 ▲1,000 +0.82%)로부터 매각 대금 3조9156억원까지 받으면 론스타가 외환은행 투자로 벌어들인 돈은 총 6조4693억원이다. 투자원금을 제하면 4조6634억원의 순수 투자 차익을 거두게 되는 셈이다.

하나금융에 넘기는 지분 매각 금액에 대한 원천징수 세금 3552억원을 제하더라도 4조3112억원으로 최초 투자 금액의 두 배가 넘는다.

한편 하나금융은 당국의 인수승인이 난 오늘부터 5영업일 이내에 론스타에 매각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배규민 기자

현장에 답이 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