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노사 합의… 5월 300명 이어 연말 700여명 구조조정
한화생명이 20년차 전후 직원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2차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희망퇴직자에게 평균 임금의 36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연금지원과 학자금 등 각종 복지혜택은 연장된다. 특히 신설되는 보험대리점(GA) 등으로 전직지원도 가능토록 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5월 300명을 구조조정 한 바 있다. 2차 구조조정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대략 700명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10월 15일자 '한화생명 2차 구조조정 추진하나'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노사는 이 같은 내용을 지난 24일 잠정합의 했다.노조는 다음달 1일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퇴직위로금으로 평균임금의 36개월분을 지급한다. 이는 지난 5월 실시한 1차 희망퇴직 때 지급했던 위로금(30개월분)에 비해 상향된 것이다.
아울러 퇴직을 하더라도 각종 복지혜택은 연장 지원된다. 연금지원수당은 5년, 학자금 1년치를 현금 보상하며, 복지포인트와 건강검진, 경조금 지급 혜택은 3년 간 보장된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전직지원도 병행된다. 한화 손해사정이나 콜센터, 내년에 신설되는 GA 등으로 재취업을 할 수 있다. 창업·구직 등의 전직지원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화생명은 지난 5월 재직기간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구조조정 인원은 300명으로 다른 생보사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아 추가 구조조정설이 일찌감치 나왔다.
사측은 이번 2차 구조조정 인원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7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재직기간 20년차 전후 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은 현재 일반직의 경우 과장급 이상 인력이 70%에 달하고, 사무직의 경우 입사 15년차 이상이 75%로 인력의 고직급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미래 생존 경쟁력을 확보하고, 위기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편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도 잠정합의했다. 임금은 동결되며 성과급은 기준급여의 300%가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