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이 신규 부동산담보대출을 한시적으로 전면 중단한 데 이어 SC제일은행도 담보대출 일부 상품을 막아 가계대출 관리의 고삐를 조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18일부터 부동산담보대출 '퍼스트홈론'의 운영을 일부 중단했다. 구체적으로 신잔액기준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상품의 운영을 막았다.
이어 오는 30일부터 퍼스트홈론의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를 0.2~0.3%포인트 깎는다. 아울러 '퍼스트전세보증론'의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도 하향 조정한다.
퍼스트홈론은 SC제일은행의 대표적인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이다. 아파트의 경우 이날 기준 최저 금리는 2.07%, 최고 금리는 4.14% 수준이다.
SC제일은행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은 상반기 실적 발표 당시 "대출자산 증가로 자산 규모가 1조9812억원가량 늘었다"고 했다. 구체적인 대출자산 성장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른 은행에서도 가계대출을 조이는 추가 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은행 한 곳이 막히면 다른 은행으로 수요가 몰려 추가 조치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