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회장 면접…진옥동·이선훈·정상혁이 밝힌 포부는

신한금융 차기회장 면접…진옥동·이선훈·정상혁이 밝힌 포부는

박소연 기자, 황예림 기자
2025.12.04 10:44

(종합)진옥동 "초심"·이선훈 "자본시장"·정상혁 "고객 중심"…신한금융, 오늘 차기회장 후보 선출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인 진옥동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부터),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개별 최종 면접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4/사진=뉴스1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인 진옥동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부터),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개별 최종 면접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4/사진=뉴스1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4일 오전 최종 4인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차기 회장 후보군(숏리스트)에 포함된 진옥동 현 신한금융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외부 1인(비공개)이 대상이었다. 외부 1인을 제외한 세 명은 면접 전 기자들과 만나 포부를 밝혔다.

진 회장은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회추위 최종면접을 앞두고 "지난 3년에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 신한이 50년, 100년을 이어가기 위해서 어떤 게 필요한 것인가, 제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얘기를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신한이 어떻게 하면 좀 달라질 수 있을까 하는 것, 그리고 신한이 40년 전에 창업했을 때 초심을 어떻게 찾아갈 것인가 하는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인 진옥동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개별 최종 면접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25.12.4/사진=뉴스1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인 진옥동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개별 최종 면접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25.12.4/사진=뉴스1

진 회장은 '어떤 점을 어필할 것인가'란 질문에 "끝나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후보와 나눈 말씀이 없나'란 물음엔 "특별히 나눈 말씀은 없었다. 각자 다들 준비를 잘 하셨을 것 같다"며 "그리고 그 분들의 관점도 제가 참고해야 될 부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다양한 관점을 한 번 논할 수 있는, 그리고 이사님들에게 얘기할 수 있는 기회는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회추위 면접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본격적인 투자의 시대를 맞아 자본시장의 중심으로 면접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했다.

정상혁 은행장은 "제가 정확하게 이 건물에서 신입행원 면접을 봤다. 그때도 떨렸는데 오늘 회장 면접까지 보니 너무 떨린다"며 "신입행원 때 이야기한 것처럼 자신 있게 또 당당하게 미래를 위해서 신한그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차분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인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개별 최종 면접에 참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12.4/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인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개별 최종 면접에 참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12.4/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정 행장은 '신한은행을 이끌어온 것에 대한 성과'를 묻자 "선배님들이 잘해주셨고 저는 선배님들이 잘해주신 것을 물려받아서 안 무너지도록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이끌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회장이 된다면 어떤 혁신을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엔 "저희 그룹은 신한 문화라는 정신이 있고 그런 문화를 계승발전시켜서 사회에 공헌하고 고객에게 가장 편리한하고 만족스러운 고객 중심적인 그런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행장은 '현 시점 그룹에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이냐'는 질문엔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또 금융 본업의 경쟁력, AI 기술이라든지 이런 AX(AI 전환), DX(디지털 전환)가 화두가 되지 않나"라며 "정부에서 많이 강조하는 소비자 보호, 내부 통제 이런 부분들이 그룹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답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4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옥으로 들어서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최종 후보군에는 진옥동 현 신한금융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해 외부 후보 1명(비공개 요청)이 포함됐다. 2025.12.04. /사진=뉴시스 /사진=김근수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4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옥으로 들어서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최종 후보군에는 진옥동 현 신한금융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해 외부 후보 1명(비공개 요청)이 포함됐다. 2025.12.04. /사진=뉴시스 /사진=김근수

이날 신한금융지주 회추위는 각 후보의 성과, 역량, 자격요건 부합 여부에 대한 검증과 개인별 발표·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한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9월26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세 차레에 걸쳐 후보군에 대한 심층 심의를 진행한 끝에 최종 후보군 4명을 선정한 바 있다.

금융권 안팎에선 진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진 회장은 2023년 취임 이후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고,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그룹 순이익 4조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올해도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460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추천된 최종 후보는 이후 열리는 전체 이사회 심의·의결을 통해 공식 후보로 확정되며, 내년 3월 개최되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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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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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황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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