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 취임식이 미뤄졌다. 김 사장은 2일 새해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첫 출근할 예정이었지만 예보 노조의 출근 저지로 본사 건물 안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김 사장은 이후 장소를 이동해 첫 업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 노조는 그간 이재명 대통령 변호인 출신이자 사법고시 동기인 김 사장의 경력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으며 임명 철회를 주장해왔다. 법조인 출신인 김 사장은 판사로 경력을 시작해 법관 퇴임 이후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노조는 김 사장이 사실상 금융업 경력이 없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앞서 금융위는 김 사장을 내정하면서 "(김 사장은) 그간 변호사로 활동하며 금융회사 관련 자문 및 소송 등 다양한 법률 업무 경험을 쌓았다"며 "부실금융회사 지정 및 파산 절차,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법률 기반 실무 경험과 전문지식을 통해 예금보험제도의 법적 안정성을 강화하고 기금 건전성을 제고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예보 관계자는 "사실상 오늘 노조의 출근저지로 취임식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후 서울 시내 다른 장소에 업무실을 마련해 출근해서 업무를 보고 계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