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대비한 K-마셜 플랜 준비" 수은, 인프라·에너지 신산업 지원

"전후 대비한 K-마셜 플랜 준비" 수은, 인프라·에너지 신산업 지원

박소연 기자
2026.04.06 14:54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문지성 재경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다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 인프라·에너지 해외 진출 전략 콘퍼런스'에서 기념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수은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문지성 재경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다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 인프라·에너지 해외 진출 전략 콘퍼런스'에서 기념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수은

한국수출입은행이 향후 중동 재건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인공지능(AI) 투자 흐름을 선점하기 위한 '인프라·에너지 해외 진출 전략 콘퍼런스'를 6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석유 공급 불안이 높인 친환경 에너지의 전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투자개발형 사업, 데이터센터, 지속가능항공유 등 인프라·에너지 3대 분야의 해외 진출 금융지원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투자개발형 사업 활성화를 위해 재무적 투자자(FI) 등과 공동 투자해 합산 지분율 10% 이상을 충족하면 수은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또 지난해 12월 수은법 개정에 따라 수은이 사업개발 초기부터 직접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게 됐다.

해외 데이터센터 시장의 최신 사업 동향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금융 패키지 지원 방안을 주제로 한 전문가 패널 토론도 이어졌다. 또 지속가능항공유를 주제로 민관 합동 간담회도 진행됐다. 수은은 우리 기업이 해외 지속가능항공유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 정책금융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축사에서 "지정학적 불안과 함께 중동 위기가 현재 우리 경제의 실질적 위협인 만큼 수은이 에너지 수급의 최전선에서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며 "전후 상황을 대비한 'K-마셜 플랜'을 지금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해 우리 기업들이 중동과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수은이 선봉적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기연 수은행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 대도약을 위한 투자개발형 사업 지원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며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해 금융의 최전선에서 에너지 확보에 앞장서는 한편, K-마셜 플랜 금융지원에도 선제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지정학적 불안과 AI·기후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이 데이터센터·지속가능항공유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수출 최전선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소연 기자

기사로 말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공유